오효명: ‘성인지미’에 대한 논의
날짜：2025-07-14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교 중문학과 교수·사천대학교 객원교수
공자는 ‘군자는 남의 좋은 일을 도와 이루지만 남에게 나쁜 일을 해주지 않는다. 소인은 오히려 그렇다.’ 공자의 관점에 따르면, 군자가 군자가 되는 미덕 중 하나는 남의 좋은 일을 도와 이루게 하는 미덕이지만, 남에게 나쁜 일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인지미’는 타인의 미덕이나, 타인의 좋은 일을 성사시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당연히 군자의 인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성인지미'를 하나의 원칙으로 삼아 서로 다른 나라 간의 관계와 교류를 지도한다면,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들이 군자처럼 사람을 대하고, 모두가 서로 성인지미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기를 바랄 것이다. 비록 성인지미는 현실에서 종종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군자인 우리는 현실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 숭고한 이상이나 피할 수 없는 책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서로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다’라는 이상적인 세상은 군자의 어려운 ‘성인지미’의 노력 속에서만 가능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
편집：解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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