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명: ‘화이부동’의 핵심은 ‘화’… 유가 지혜, 갈등과 분열에 시사점 제시
Date:2026-09-30 16:06:469월 28일, 2026 니산 세계문명포럼이 개막했다. 행사 기간에 산둥대학교 유학고등연구원 특별 초빙 교수이자 중화공자학회 부회장인 양조명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유가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이 지니는 현대적 의미와 문명 교류·상호 학습을 둘러싼 자신의 생각을 나눴다.
양조명은 ‘화이부동’의 핵심은 ‘동(同)’과 ‘부동(不同)’이 아니라 ‘화(和)’라고 보았다. 세계의 모든 나라는 저마다 고유한 문명적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조화와 안정을 함께 추구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 존중을 추구하며 국가와 국가 간의 평등한 대화를 주장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대동(大同)을 구하고 소이(小異)를 남겨두는 것이다. 서로 다른 문명은 오만과 편견을 내려놓고 평등하게 대화하며 서로 어떻게 지낼지를 고민해야 한다. 중화민족이 수천 년 동안 한결같이 추구해온 것은 ‘천하위공(天下爲公)’이며, 이 사상은 더 이른 뿌리를 지니고 있다. 요순(堯舜) 시기에 이미 ‘협화만방(協和萬邦)’을 이야기했는데, ‘협화만방’의 전제인 ‘극명준덕(克明俊德)·돈목구족(敦睦九族)·평장백성(平章百姓)’은 이와 일치하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도리를 구현한 것이다. 공자 시대에 이르러 대학지도(大學之道)가 말한 것 역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사상이다. 따라서 이 세계가 조화롭고 안정되기를 바란다면, 모두가 공(公)을 위해야 한다.
Edit: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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